MB 사면 포기로 1%p 상승?...‘동네 바보형’이 돼버린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을 보면 자신의 철학과 가치에 의한 ‘결단’이라는 게 보이질 않는다. 정치지도자가 여론을 살피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론에 따라 춤추는 것은 위험하다.

최보식(최보식의 언론 편집인)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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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윤 대통령은 반대 정치 세력에게 ‘동네 바보형’이라는 인상을 확실히 심어줬다. 검찰총장 출신으로 센 척 보여 처음엔 긴장했지만, ‘흔들면 쉽게 흔들린다’는 걸 알게 됐다. 윤 대통령은 한쪽에서 반대 여론만 있으면 그 눈치를 보고 자신의 결정을 바꾼다는 걸 보여줬다.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그대로 노출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MB를 사면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했다. 당선인 시절에는 문재인 대통령한테 건의까지 했다. 이 문제로 대통령·당선인 회동이 무산되기까지 했다. 불과 한달 전에도 출근길 취재진 앞에서 MB를 사면하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MB 사면은 소위 지지세력과의 ‘암묵적 약속’이었던 것이다.

그런 그가 MB 사면을 못 한 것은 상대적으로 ‘부정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인데 MB 사면을 하면 부정적 여론으로 지지율이 더 바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런 잔계산으로 그는 자신의 말을 뒤집었고 자신의 지지세력을 ‘배신’을 한 셈이다.

‘바닥 지지율’ 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지금의 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세상이 놀랄 정도로 ‘역대급’ 폭넓은 사면을 했으면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을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윤 대통령에게 더 떨어질 지지율도 없다. 눈앞의 여론으로는 ‘반대’가 높지만, 막상 하고 나면 ‘잘했다’는 흐름이 생겼을 것이다.

윤 대통령을 보면 자신의 철학과 가치에 의한 ‘결단’이라는 게 보이질 않는다. 가령 후보 시절 ‘전직 대통령’ 전두환 빈소에 조문을 가겠다고 했다가 몇 시간 뒤 번복했다. ‘5살 초등학교 입학’ 사안도 한쪽의 반대 여론이 있자, 교육부장관에게 힘을 실어주기보다 대통령의 입으로 백지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정치지도자가 여론을 살피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론에 따라 춤추는 것은 위험하다. 대통령이 이런 식이면 말만 요란하지 실제 아무 것도 이뤄지지 못할 것이다.

이날 발표된 사면·복권 대상자에는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 수사에 의해 구속된 전·전전 정권 인사들도 배제됐다. 윤 대통령이 박영수특검과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 ‘잘 드는 칼’로써 관여했던 사건들이다. 이들은 불법·위법도 있었겠지만, 대부분 ‘정치적 패배자’들이었다. 결자해지(結者解之) 원칙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들을 사면·복권해주는 게 옳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서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의 사면복권을 내세운 것이다.

과연 그렇게 해서 얼마나 점수를 딸까. 중앙일보는 ‘MB 사면까지 포기한 尹의 지지율 총력전…25%로 1%p 올랐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1%p 상승? 일종의 조롱이다.

윤 대통령에게 기대를 걸었던 상당수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사람’ ‘우리의 가치를 배반할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반대 진영에서는 겁만 주면 도망갈 ‘만만한 호구’로 여길 것이다.

출처 : 최보식의 언론(https://www.bosik.kr)


[ 2022-08-14, 17:0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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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22-08-16 오후 2:48
윤석열이는
잠도 자지말고
밥도 묵지말고
숨도 시지말고
제일 먼저
문재인, 박지원, 서훈 등 빨갱이들을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
  골든타임즈   2022-08-14 오후 10:03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구했다.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하여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자유 민주주의 체제로 안착시켜 놓았다. 정권 교체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중국의 속국이 되었을 것이다. 김정은 살인마와 손잡고 남북통일 운운하며, 가면을 쓰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을 것이다. 요직에 좌파들이 들어 앉아 있는 것을 교체하고 있는 중이다. 원전 중단으로 산업화와 경제가 마비 직전인 것을 회생시키고 있다. 검,경은 그동안 썩어 왔다. 대형비리 사건들을 보고도 저희들 편이면 손도 안 대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 이제 곧 그 비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민주노총의 천국이요, 법도 필요 없고 안하무인인 민노총의 질서를 바로잡기 시작하였다. 여기 저기에 얼마나 퍼주었는 지 천문학적 나라 빚을 중단시키는 경제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국영기업체의 방만 경영과 무조건적 특채로 적자 투성이의 국가기업의 틀을 바로잡기 시작했다.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걸림돌을 제거하여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청와대를 개방하여 국민께 돌려 드렸다. 제왕적 대통령에서 평범하고 수수한 국민의 대통령으로 돌아왔다. 불과 3개월 만에 이렇게 큰 일들을 해낸 역대 정권을 보았는가? 역사에 두고 두고 기록될 큰 업적이다. 우리나라에는 수백 개의 방송과 신문사 등이 있다. 이중, 좌파 진영들의 인적구성으로 그대로 운영되고, 그 사람들이 편집하여 방송까지 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집권을 부정하고, 어떻게 하면 무너뜨리나 하고 사소한 것들을 엄청나게 큰 사건인양, 지금까지 부풀려 보도해 오고 있다 . 여기에 순진한 우리 국민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이들의 여론 몰이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 더 이상 이런 좌파들의 잔머리에 걸려 넘어 가서는 안 된다. 저들은 아주 음흉한 음모가 숨어 있다. 우리 우파들이여! 정신차립시다. 저들이 그동안 얼마나 썩었고 못 되었는 지는 앞으로 검, 경 수사과정에서 터져 나올 것입니다.
  白丁   2022-08-14 오후 8:03
화물연대노조 수습과정에서 이미 호구됐지요. 8.15 사면으로 재확인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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