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풍요의 땅에서 살아남지 못한 사람들

이민복(대북풍선단장)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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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와 풍요가 꼭 행복일까?>
  
  북한 이상 자유와 풍요가 결핍된 곳은 없다고 본다. 그 지옥에서 탈북한 우리들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꼭 행복만 할까?!
  
  술, 담배, 고기는 북한에서 큰 명절이나 대사 때 겨우 먹는 것이다. 형님이라고 따르던 탈북 동료는 술을 물 마시듯 한다. 어느 날 <형님! 나 간암 말기야요>. 젊은 아내와 딸 둘을 놔두고 죽기 전에 <형님 말을 들어야 했을 걸(금주)>. 중국 감옥과 몽골 사막을 거쳐 한 가족을 이끌고 멀고먼 장정 살아남았는데 정작 자유와 풍요의 땅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한 아파트에 살던 친구 탈북동료는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잘 생기고 연예재능도 있던 그였는데 어느 날 대장암으로 사라졌다.
  
  배를 타고 대식구를 거느리고 온 탈북 동료가 있다. 명석한 두뇌와 언변을 가졌다. 식당을 크게 하며 남다르다 했는데 담배연기처럼 사라졌다. 줄담배로 인한 폐암의 결과였다.
  
  안면있는 지적 탈북여성이 있다. 그녀는 말하기도 숨이 찰 정도의 비만과 당뇨로 고생을 한다. 아파트에서 움직일 일도 없고 먹고 푼대로 먹기 때문이다. 저러다 어느 날 사망했어요라는 소리가 들릴 것 같다.
  
  자유와 풍요를 누구나 바라지만 그게 행복의 전부라고 할 수 없다. 또 행복을 넘어 영생을 누구나 추구한다. 세계적인 경전에 심령이 가난해야 복이 있다고 하였다. 인간이란 자아를 떠나 믿는 자만이 복이 있다고 풀이된다. 믿으면 믿는 대로 되며 영생도 얻는다고 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이 의미를 깨닫기 힘들게 하는 것이 자아인 것 같다.
  
  
  
  
  
  
  
  
  
  
  
  
  
  
  
[ 2022-08-07, 15:2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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