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의 '귀순'을 '여행'으로 조롱한 MBC 앵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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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모 대학구내에서 여대생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상황에 대해 '나체로'와 '알몸으로' 등 구체적이고도 선정적 표현의 제목을 달아 제일 먼저 보도한 매체는 국가기간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인 것으로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서 지상파 방송과 일간신문, 포털사이트가 하나같이 이같은 내용의 기사를 받아 보도했다.
  
  젊은 여대생의 시신 형태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선정적 표현의 기사를 게재하는 것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 보도준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방송도 마찬가지다. 범죄,폭력,동물학대 등 위법적이거나 비윤리적 행위를 보도할 때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고 불필요한 묘사는 보도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다.
  
  특히 방송의 경우는 더 엄격하다. 전파력이 강하고 누구나 쉽게 시·청취할 수 있는 매체 성격상 엄격하게 적용돼야 함에도 너무도 느슨해진 규제 잣대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방송언어는 국민의 언어습관과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정제된 방송언어의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후반기 국회 과학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간사로 내정된 '국민의 힘' 당 박성중 의원에 따르면 KBS와 MBC가 노영방송(勞營放送)이란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했다.
  
  그는 MBC 앵커가 '탈북민들의 귀순'을 '여행'이라고 조롱했다며 MBC의 사과와 박성제 사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했다. MBC의 시사프로그램인 '뉴스외전'을 진행하는 앵커가 탈북어민 강제북송을 다루면서 문재인 정부를 감싸다 탈북민을 모욕했다는 취지다(조선일보보도 인용).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는 엄연한 공인이다. 공인의 방송언어는 절제와 중립, 불편부당이 생명이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가 극단적인 사감(私感)을 지껄이거나 편파적 궤변을 상투적으로 내뱉는 것은 기생충들의 비굴한 아부 근성일 뿐이다.국민 언어생활을 오염시키는 박테리아일 뿐이다.
  
  
[ 2022-07-16, 20:0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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