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曺國) 전 장관에게 회복해야 할 명예가 남아 있는가?

문재인은 조국의 횡설수설에 맞장구쳤다. 한 스님 왈(曰) "조국은 나쁜 x, 문재인은 더 나쁜 x" 가족 집단범죄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명예회복을 외치고 있다. 조국은 10일 내년 총선과 관련하여 "대한검국을 만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빼앗긴 대한민국의 명예도 회복해야 한다"며 "저는 주권자인 시민으로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은 또 "민주, 진보진영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등은 저 개인에게도 가장 큰 명예"라고 했다.

조국은 법률에 의해서는 명예를 짓밟혔지만 비법률적 방식, 즉 선거를 통해 승리하면 명예회복이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조국은 또 "총선은 내 개인과 가족의 명예회복의 자리가 아니라 나라의 정상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했다. 국회의원이 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떡줄 사람은 다른 데 있는데 한강에 가서 김치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조국은 부인 정경심과 아들·딸 등 가족범죄 혐의 13개 가운데 8개 항목에서 유죄취지로 판결돼 자유롭지 못하다. 떳떳하지도 못하다. 딸 조민의 부산대학교 의전대학원 입학이 취소되고 의사자격도 취소됐다. 인턴 확인증명서를 허위 발급해준 최강욱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정도로 그들의 공모작당이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도 명예회복을 하려 돌아다니는 조국의 언행이 과연 믿음이 가는 소리인가?

조국의 이런 횡설수설에 맞장구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언행도 기행(奇行) 그 자체다. 조국을 만나 나누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전직 대통령다와 보이지 않는다.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아가며 생활하는 문재인이 특정 개인의 친구처럼 행세하는 것이 그렇다.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온 술잔으로 술마시며 기껏 범죄 혐의자 조국의 명예회복이나 옹호하는 발언이나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다운 처신인가?

조국에게 과연 회복해야 할 명예가 어떤 것이 있는가? 봉직하던 서울대학교에 피해를 주고 아들과 딸을 출세시키기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로부터 기회를 빼앗아 간 것 외에 자랑거리가 무엇이 있는가? 부인 정경심이 징역을 살고 조국 자신도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 아닌가? 조국이 스스로 밝힌 '멸문지화(滅門之禍)'가 그냥 나타난 것인가.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닌가?

매일 아침 만나 간단하게 법문을 듣는 萇谷스님이 말하기를 "조국은 나쁜 O, 문재인은 더 나쁜 O"이라고 했다. 그래도 국립 서울대학교 교수라면 존경받는 지식인은 못되더라도 비난받는 언행은 삼가고 있으면 본전은 지킬 것 아닌가? 참 안타까울손 조국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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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대가리 2023-11-13 오후 2:33

    마누라, 딸 , 글구 본인 조국 모두 범죄사실이 법정의 판결로 확인되었거늘 어쩌면 그렇게도 양심의 자책을 느끼지 못하는고? 조국이여 참으로 안타깝구나...

  • RedBuster 2023-11-13 오전 6:21

    명색이 법학교수질에 몇일 안되는 기간이긴하나 법무장관이란 완장을 차고 있던 조옺국이란 자가 하는 말이 기상천외하다. 국가의 사법체계에 의해 유죄를 받은 놈이 국개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될리도 만무하지만)되면 명예가 회복된다 라는 말을 씨부리고 있으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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