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쇠퇴할 때 국민은 비참해진다

FREEDOM 교양영어 (184); Wealth of Nations(Excerpt)/경제성장이 국민의 행복감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The demand for those who live by wages, it is evident, cannot increase but in proportion to the increase of the funds which are destined for the payment of wages. These funds are of two kinds; first, the revenue which is over and above what is necessary for the maintenance; and, secondly, the stock which is over and above what is necessary for the employment of their masters.

When the landlord, annuitant, or monied man, has a greater revenue than what he judges sufficient to maintain his own family, he employs either the whole or a part of the surplus in maintaining one or more menial servants. Increase this surplus, and he will naturally increase the number of those servants.

When an independent workman, such as a weaver or shoemaker, has got more stock than what is sufficient to purchase the materials of his own work, and to maintain himself till he can dispose of it, he naturally employs one or more journeymen with the surplus, in order to make a profit by their work. Increase this surplus, and he will naturally increase the number of his journeymen.

The demand for those who live by wages, therefore, necessarily increases with the increase of the revenue and stock of every country, and cannot possibly increase without it. The increase of revenue and stock is the increase of national wealth. The demand for those who live by wages, therefore, naturally increases with the increase of national wealth, and cannot possibly increase without it.

賃金(임금)에 의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에 대한 需要(수요)는 임금을 지불하기 위한 자금의 증가에 비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이 자금은 두 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유지보존에 필수적인 것 이상의 收入(수입)이고 둘째, 주인이 운용(employment)하는 데 필수적인 것 이상의 업무량(stock)이다.

地主(지주)와 연금수입자와 혹은 돈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 이상의 수입이 있을 때는 자연히 잉여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하인을 고용하는 데에 사용한다. 이 잉여금을 증가시키면 그는 자연히 하인의 수를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

베 짜는 사람이나 구둣방 주인처럼 자영근로자가 자신의 일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그 재료를 처리할 때까지 생계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것 이상의 업무량을 가지게 될 때는 그 잉여 업무량을 이용하여 장인의 노동에 의해서 이익을 만들기 위하여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장인을 고용하게 된다. 이 잉여 업무량을 증가시키면 그는 자연히 그의 장인의 수를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임금으로 생활하는 사람에 대한 수요는 모든 나라의 수입과 업무량의 증가와 함께 필연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업무량의 증가 없이는 그 수요는 결코 증가할 수 없다. 수입과 업무량의 증가는 國富(국부)의 증가이다. 그러므로 임금생활자에 대한 수요는 자연히 국부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고 국부의 증가 없이는 결코 증가할 수가 없다.

* 해설

Adam Smith는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회보다는 더 행복하고 더 성공적이며 이것은 貧國(빈국)은 물론 이미 높은 생활수준에 도달한 富國(부국)에도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Smith는 ‘국민 대다수가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안락하게 되는 것은 富를 완전히 성취했을 때보다는 오히려 사회가 보다 더 많은 부의 성취를 위해 발전하고 있을 때이다. 경제가 停滯(정체)되어 있을 때는 국민의 삶이 힘들고 경제가 쇠퇴할 때는 국민은 비참해진다.’라며 경제성장이 국민의 행복감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도 했다.

Harvard 대학 경제학 교수였던 Benjamin Friedman도 그의 著書(저서) ‘The Moral Consequence of Economic Growth’(경제성장의 도덕적 결과)에서 ‘경제적으로 이전보다 더 번영하게 되면 사람들은 더 너그러워지고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뜻이 더 강해지고, 민주주의를 선호하려는 쪽으로 마음이 더 기울어진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준다. 경제적 정체와 쇠퇴는 狹量(협량·intolerance)과 분쟁과 독재와 관련이 깊다’며 Smith의 예리한 통찰을 찬양했다.

Friedman 교수는 경제적 번영에 대한 사람들의 느낌은 근본적으로 상대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부유하든 가난하든 자신의 고정된 생활수준에 익숙하게 되고 그 수준에 쉽게 염증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있거나 또래보다 더 잘살고 있다고 느끼면 최대의 행복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점 더 잘살게 되면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해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든 관심을 보다 적게 가지게 된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서 소득이 올라가지 않거나 소득이 내려가게 되면 사람들은 타인과 관련해서 자신의 위치를 더 많이 생각하고 타인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 결과는 협량과 사회적 마찰이다. 요약해서 말하면 경제성장은 물질적 이득뿐 아니라 도덕적인 이득도 가져온다는 것이 Friedman의 생각이다. 즉 국민은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때 더 행복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더 여유가 생기고 도덕성도 더 높아지고 계급적 敵對感(적대감)도 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제성장이 사회적 갈등의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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