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아무것도 모르는 '허수아비 성남시장'이었을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이 성남시장 시절 과연 무엇으로 치적을 쌓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재명은 국정감사장에서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추궁을 받자 "단군 이래최대의 공익환수"를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보고받지 않았다"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 등 말 바꾸기와 돌려대기로 빠져 나갔다. 연달아 터져나오는 3건의 녹취록 내용에 대해서도 생생한 육성이 증언하고 있는데도 "사실과 다르다"거나 "알기는 알아도 측근은 아니다" 등 오늘은 이 말, 내일은 저 말로 잘도 빠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 몇 가지를 들어보자. "대장동 설계는 누가 했는가"라는 야당의 추달에 대해 "내가 설계했다" 해 놓고 "막대한 추가개발 이익 환수문제"는 보고받은 바 없다거나 "계열사 신참 대리급 직원이 재벌회장에게 보고하느냐"며 오리발을 내놓기도 했다.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1년 반 만에 이재명과 그 측근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강압에 못 이겨 사표를 냈는데도 임명권자인 이재명 시장이 "왜 사표내려 하는지 궁금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성남시장 산하의 제일 큰 공기업이요, 사장의 최종 임명권자는 시장 이재명이었다. 자신이 임명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강압에 못이겨 사표를 내야 하는 인사 쿠테타가 벌어졌는데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불러 그 사유에 대해 면담조차 하지 않은 것이 이재명 시장이다. 정모 실장, 유동규, 유모 본부장 등 측근들이 공모 작당하여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대장동 게이트를 쥐락펴락하며 난도질을 했는데도 "나는 몰랐다"거나 "보고받은 바 없다" 또는 "그 사람은 알긴 알아도 측근은 아니다"로 일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산하 각급기관이나 간부급 인사는 별도의 전결규정이 있다손 해도 자치단체장인 시장, 군수의 결재나 하명 없이 임명되는 경우는 불가능하다. 대리급 신참직원의 천문학적인 개발이익 환수 건의마저 묵살하거나 참모들이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면 이재명은 성남시장이 아니라 '로봇'이나 '허수아비 시장'이란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재명은 왜 그런 시장 노릇을 했을까? 정말 그렇게 했을까? 성남시민들이 이재명의 말을 참말로 받아들일 것인가? 길을 막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봐라. 어떻게 대답하는지. 이재명의 궤변대로 이재명이 그렇게 성남시 행정을 했다면 성남시 행정은 허수아비행정이요, X판 행정이었을 것이고 이재명이 진짜로 한 행정은 과연 무었이었는가? 놀고먹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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