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민을 당선시킨 강남시민들, 김정은의 가슴에 "자유의 미사일"을 쏘았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탈북민 태구민(太救民,태영호)이 21대국회의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강남갑구에 출마,국회의원으로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은 감동적이었다.

"태구민은 애국가를 불렀다,눈물을 흘렸다.나의 조국은 대한민국이요,고향은 강남입니다라고 외쳤다" 고 방송과 신문은 크게 보도했다.

탈북민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된 것은 조명철이 한나라당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된 데 이어 태구민과 지성호등 3명이다. 조명철과 지성호는 비례대표이지만 지역구에서 대한민국국민의 직접 투표에 의해 당선된 후보는 태구민이 처음이다.대한민국은 탈북민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자유와 꿈과 희망의 땅임을 보여 준 것이다.

특히 강남구민들은 포용과 여유와 동포애,민주주의에 대한 수용태도수준이 어느 지역보다도 높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태구민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 북한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느닷없이 "서울시 강남구 부패의 소굴로 전락"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강남에는 부자와 특권층이 많이 살고 있어 서울보통시 강남특별구로 불린다며 부패,마약,도박의 소굴"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같은 북한매체의 강남폄하에 대해 한 국책연구소의 관계자는 "북한은 태구민 당선자가 투표로 국회에 입성한 것에 대해 김씨왕조의 정통성 훼손으로 인식하고 충격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조선일보보도).

강남구민들이 태구민을 당선시킨 것은 미사일을 쏴대며 거들먹거리는 배부른 돼지 애숭이 살인마 김정은의 가슴에다 자유의 미사일이 어떤 것인가를 투표로 쏘아 올린 것이나 다름없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북한의 세습왕조 체제보다 얼마나 우월한 것인가를 보여 준 것이다.북한뿐만이 아니라 국내 일부 불한당(不汗黨)들도 태구민의 당선에 대해 빈정대며 x수작을 늘어 놓는 동물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태구민을 당선시킨 강남구민들의 쾌거는 김정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남쪽 대통령"에게도 충격을 줬다고 보는 평론가도 있다. 비록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했지만 태구민을 공천하고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것은 살인독재자 김정은에게는 비수(匕首)를 꼽은 것이나 다름없다.

김정은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공손하기 그지없는 남쪽 대통령에게도 치명타를 입힌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이 범여세력190여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도 충격이지만 태구민이 압도적 표차로 지역구에서 당선되도록 지지한 강남구민들의 선택 또한 세계에 자랑할 만한 위대함이 아닐 수 없다.선거에 참패하고 실의에 차 있는 대한민국 정통세력들이여, 자학하거나 상심하지 마시라!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하지 않았는가? 호랑이에게 잡혀 가도 정신만 잃지 말라고 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도 하지 않는가? 승리감에 도취돼 희희락락하는 그 꼬락서니가 꼴불견이긴 하지만 머지않아 그들의 추한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친문패거리들이 비례대표 후보4번 김의겸을 당선시키기 위해 벌써 '열린민주당'비례대표 당선자 1번 김진애에게 자진사퇴 압력을 노골적으로 퍼붓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긴 자들의 오만불손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당서(唐書)배도전"에 이르기를 "승패(勝敗)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 하지 않았던가. 대한민국의 정통세력이든, 보수중도세력이든, 사꾸라 진보세력이든 이제는 장기권력독식의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합구필분(合久必分)이요, 분구필합(分久必合)(만남이 오래되면 반드시 갈라지고 나뉘어 짐이 오래되면 반드시 다시 합치게 된다) 이 三國志가 후세에 남긴 천하대세(天下大勢)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기를 권하며 마치노라.

//////////////////////////////////////////////////////////////////////

21대 총선결과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결판났다. 미래통합당이 비록 참패했지만 당선자 가운데 빛나는 전과를 올리며 승리한 숨은 실력자도 있다. 분당 갑의 김은혜,송파 을의 배현진, 해운대을의 김미애 등 여성 당선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김은혜는 IT업계의 실력자 김병관 현역의원을 물리쳤고 배현진은 집권여당의 중진 최재성 4선의원을 제압했다. 김미애는 봉재회사 여사원으로 출발하여 주경야독하며 변호사가 됐고 여당의 현역의원을 누르고 당선이 됐다. 특히 김은혜는 게임업체 '웹진'과 'NHN게임스' 등의 대표자로 후보자 재산신고 2311억 원의 재력가이자 현역의원인 김병관을 1130여 표차로 제압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막강한 재력에다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가진 버거운 상대를 어렵게 이겨낸 그 이면에는 김은혜의 뛰어난 지략과 홍보능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은혜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출신으로 MBC 기자와 뉴스데스크 앵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 종편채널 MBN의 뉴스프로그램 앵커 등을 거치면서 대중적. 지명도를 쌓았다. 이번 선거전에서도 뛰어난 화술과 높은 지명도를 바탕으로 밑바닥 민심을 접근하며 막강한 권력과 천문학적 재력을 함께 장악하는 것은 위험한 지배논리임을 파고 들었다. 그 결과 KAIST 석사 등 화려한 학력과 IT사업가로 명성을 날린 막강한 재력가인 현역 국회의원 김병관을 지지민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1 2020-04-22 오후 8:32

    강남구민의 자유 민주정신 구현을 전젇으로 지지응원한다!!! 자유 민주 대한민국은 강남의 투철한 자유시민의 정신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각성하고 깨우치라는 호소다!!!

  • 白丁 2020-04-20 오전 6:52

    人權은 평등한 것일지 몰라도 인간의 質은 차별이 있다. 역시 강남 주민은 다르다. 오세훈, 나경원을 떨어뜨린 동네 주민들과 비교된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