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스럽다’는 문재인 정권의 대명사로 통한다. 언론이 그렇게 보도하고 여론이 뒷받침하고 있다. ‘조국스럽다’의 핵심은 ‘내로남불’이다.

“사실과 다르다” “나는 모른다” “아내가 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알지 못한다” “검찰개혁은 조국을 비롯한 가족들이 저지른 범죄혐의 수사와는 별개이다. 조국 가족들은 그 첫 번째 수혜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개천에서 용이 날 필요가 없다. 붕어나 게나 개구리, 미꾸라지로 편하게 살면 된다” 등.

조국이 서울대학교 교수 시절과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때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강연회, 기자간담회, 인사청문회 등에서 뱉어낸 말의 성찬(盛饌)이다. 그러나 조국이 거창하게 토해냈던 이 같은 주장은 쓰레기장에 버려진 오물이 된 듯하고 부메랑이 되어 조국에게로 돌아가고 있다.

조국과 그의 부인 정경심, 동생, 5촌 조카 등 가족들이 저지른 범죄혐의는 검찰수사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검찰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던 조국과 정경심은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조국은 하루가 멀다 하고 부인 정경심을 특별면회하는 황제 수사와 특혜를 받고 있다. 십수 종의 범죄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으면서 이렇게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피의자의 인권을 주장, 보호받는 것은 일반 국민은 감히 꿈도 꿀 수 없는 호화 귀족의 놀음이나 다름없다.

가관인 것은 청년들에게 “개천에서 용 날 필요 없다”고 큰소리쳐 놓고 정작 자기 자식은 용으로 키우고자 인턴십 확인서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급, 휴학 기간에도 장학금을 받고 학자금을 이중으로 받아 가면서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래서 청년들을 실망시키고 절망과 좌절에 울게 하고 있다.

용으로 키우려다 이무기가 된 자식들의 처지도 처량하거니와 대한민국 최고의 지식인이요, 학자임을 과시하며 시건방 떨던 조국 부부가 오늘날 이 지경이 되고도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다. 자기 휘하였던 검찰을 믿지 못하고 검찰수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며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거드름 피우는 거만한 태도야말로 전직 법무부 장관이 해서는 안 될 넌센스다.

조국을 최고의 법률학자로 치켜세우며 민정수석과 장관으로 발탁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크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은 ‘조국스러운 정권’이란 여론이 지배적이고 유행가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조국스러운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 절반에 대한 노영민, 정의용, 김상조 등 청와대 세 실장의 국정평가는 자화자찬의 오만, 자만, 객기 그 자체였다. 동아일보 김순덕 대기자가 그 꼴불견을 보다 못해 “노영민 비서실장, 당신이 총리가 되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낙연 총리와 장관 등 허수아비 내각을 따돌리고 청와대 환관들이 나서서 좌충우돌 헛소리를 해댄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다. 정치, 경제, 외교, 국방, 교육…. 국정의 어느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는데도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국민을 속이고 자기편끼리 팬미팅 같은 TV쇼나 하며 희희낙락하는 그 자체가 조국스러운 것이다.

그들의 철부지와 민낯에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 아파트 한 평 값이 1억 원대가 되었는데도 아파트값 안정됐다는 대통령의 현실 모르는 발언이 그렇고, 주한미군 1개 여단(4600명) 철수설과 지소미아 파기가 한·미동맹의 균열조짐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한·미동맹은 튼튼하다는 안보당국자의 큰소리 또한 국민의 근심이 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있는데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청와대 안보실장의 발언이나 주적(主敵)이 사라진 나이롱 군대의 무기력함 또한 조국스러운 단면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권은 조국스럽다는 국민의 경고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반성은커녕 궤변과 변명, 속임수로 일관하고 있다. 심지어 ‘조국 수호대’라는 좌파 위장세력들의 뻔뻔스럽고 철면피한 경거망동은 난동 수준이다. 문재인 정권은 우리가 피 흘려 지켜온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있다. 좌파위선자들은 광기(狂氣)에 가까운 미친 행동으로 충혈(充血)돼 있다.

자유 우파여! 패배 망상에서 분연히 떨쳐 일어나라! 뻔뻔스러움과 철면피의 소름 끼치는 저 광기를 짓밟고 일어서 승리의 광장으로 총진군하라! 자중지란(自中之亂)은 이적행위다. 반역과 부역자들의 꼼수에 놀아나는 못난 짓은 금물(禁物)이다. ‘조국스럽다’가 ‘문재인스럽다’로 변질되는 날, 어둠의 장막이 내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