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수많은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이에 대한 조국 후보자 측의 해명 또한 기상천외다. 과연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을 졸업하고 그 학교에서 교수를 하고 있는 머리 좋은 사람의 수재다움이 돋보인다. 정말 웃기고 있다. 단적인 사례 하나를 지적한다.

조국 후보의 딸 조 모 양(28)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직전 주민 등록번호기록을 정정했다. 변경신청이 수용되지 않자 재판절차를 받아 정정한 것으로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조 모 양의 주민등록은 1991년 2월생으로 24년간 행사했다. 그런데 정정재판을 통해서 1991년 9월24일생이 됐다. 9102XX에서 91092X로 정정된 것이다. 출생신고는 1991년 12월에 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정신청은 2014년으로 추정되고 확정된 것은 2014년 8월13일로 돼 있다.

조 모 양의 주민등록번호만으로 보면 조양은 어머니 뱃속 3개월이 될 때 미리 출생신고해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아 24년 동안 사용하다가 뒤늦게 정정한 것이 된다. 뱃속의 아기가 남자아인지 여자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여자아이로 출생신고를 했단 말인가. 잉태아의 성별 감정은 산부인과 의사는 발설하지 못하게 돼 있다.

조 양의 주민등록번호 정정은 조 양 본인이 한 것인가? 아니면 부모인 조국 부부가 한 것인가? 이런 난센스가 “대한민국 대표 법학자”(문재인 대통령 지칭) 조국 씨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속담 그대로 그 잘난 조국 씨도 헛다리 짚을 때가 있었구나. 까도 까도 양파껍질 같은 조국의 부끄러운 과거 행적이 참으로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