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에게 신체 접촉한 사실이 ‘성추행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직 국회의장의 ‘케디’ 성희롱 사건은 있었지만 현역 국회의장이 같은 국회의원에게 저지른 성추행 문제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처음이다. 망언과 성추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판을 치니 ‘세상은 요지경’이다. 막말과 망언, 빗나간 말의 오찬(汚餐), 그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찰청장을 향해 “양아치 두목”이라고 혹평(노무현 비자금이 있다고 발언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공격하면서).
-강원도 산불현장에 가서 사망자가 한 사람뿐인 것이 “다행”이다.

*박범계 의원
-신체 접촉이 있었다 하더라도 성적(性的) 매개가 없었으니 성추행이라고 볼 수 없다(문희상과 임이자 의원 간의 성추행논란에 대해).
-파도남(채동욱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에서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더라”며 아부성 발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여성에게 유방암 이야기를 거론하는 것은 “성적 학대”입니다(장관 후보 청문회 답변에서).

그렇다면 문희상 의장이 임이자 의원의 얼굴을 두 번이나 움켜쥔 것은 성추행이 아닌가?

*이계성 국회 대변인
-임이자 의원의 성추행 주장은 “자해공갈(自害恐喝)”이다.

*우상호 의원
-“X버릇 남 주지 못해”(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공안검사 경력을 공격하면서)

*김갑수(자칭 문화평론가)
-집권하면 우리 “작살”내자구요(정청래 전 의원 출판기념회 축사하면서).

*이재정 대변인(더불어민주당)
-“토착왜구(土着倭寇) 세력을 옹호”하고 있다(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역비난하면서).

왜구는 한반도와 중국 해안에서 노략질한 해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대대로 살아온 왜구는 없다. 황 대표가 토착왜구를 옹호하고 있다는 것은 허위사실이다.
특정세력들의 거친 막말과 망언은 괜찮고 다른 측의 발언은 모두 망발이고 망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언어도단(言語道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