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MBC는 노조위원장 출신 최승호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내부적으로는 직원 상호간에 갈등과 피비린내 나는 복수혈전이 전개되고 있다. 밖으로는 시청률이 밑바닥을 헤매고 광고가 떨어져 적자경영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MBC 공정노조위원장 이순임 박사가 지난 4월1일 팟캐스트 '뉴스타운'에 출연하여 "최승호 사장의 공산주의식 반민주적 만행과 불법을 고발한다"에서 폭로한 실상을 요약 공개한다.

1. 2018년 1월2일 신년 시무식장의 풍경이다.

국기(國旗), 애국가, 사가(社歌)제창이 없었다. 이같은 의례는 MBC 창사 이래 계속된 의식(儀式)이었다.일부 지역사에서는 역대 사장들의 사진을 철거하거나 잘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치워버리며 MBC 역사 지우기에 혈안이 돼 있다.

2. 신입사원(기자직, 지난 3월) 채용시험에 이상한 주관식·객관식 문제를 출제하여 친북성향의 기자들을 선발하려 했다는 의심이 들 정도이다. 객관식 65번 문제이다.

"북의 선군정치의 의미"는 1.군대가 국가의 기본이라는 통치방식. 2.수령은 선한 군주와 같다는 통치방식이다. 3.수령이 어떤 지위보다 앞선다는 통치원칙이다. 4.김일성 유언에 따라 통치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5.당과 국가수령은 하나의 몸과 같다는 통치철학이다.다음은 주관식 문제이다.
"2월 겨울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을 놓고 스포츠교류 출발점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민족이나 평화는 공정성을 압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우세했다. 단일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늘고 남북한 분위기도 고조된 현시점에서 두 견해를 되집어 보고 그 의미를 평가하라. 글 속에서 평화·공정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나게 하라."

3. MBC는 최승호 취임 이후 12명의 해외특파원을 귀사조치하고 후임 특파원을 현지로 보내지 않았다. 따라서 김정은이 갑자기 중국을 방문했을 때 현지 특파원이 취재하지 못하고 본사에서 급파된 기자가 취재해야 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특파원은 기자의 꽃이다. 성분 분석을 하여 친노조적 기자를 보내기 위한 계략으로 보인다.

4. 방송보도의 공정성이 무너지니까 시청률 또한 동반 하락했다. 3월 어느닐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이다. KBS 17%. SBS 8%. MBC 3.5%로 나타났다. 인기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도 담당PD의 휴식 명분으로 종영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무한도전은 100억대 이상의 광고 흡인력을 가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담당PD가 왜 그만두겠다고 했는지도 미스터리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MBC는 올해 수백억대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불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5. 최승호 취임 이후 지역 MBC 사장과 자회사 사장은 노조위원장 출신이거나 친노조적 사람들로 교체됐다. 오디오맨 출신 등 노조 충성파 일색이다. 그래서 공영방송이 아닌 노영방송으로 전락했다.

6. MBC 상암동 사옥 6층 조명용 긴급발전 시설과 8층에는 정치범수용소를 방불케 하는 무보직 사원들의 대기수용소가 있다. MBC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80여 명 유능한 사원들의 능력을 사장(死藏)시키고 있다. 사장이 바뀌면 직원들을 편가르기해서 피비린내 나는 보복혈전이 전개되고 있다. 그 중심에 최승호가 있다.

7. 편가르기를 위해 직원들의 EㅡMAIL을 불법 감찰하며 사원들에 대한 성분분석을 위해 칼잡이들이 설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MBC는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 그 좋던 MBC가 왜 이렇게 됐는가?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