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상에서 깨끗하지 못한 자를 자연은 과연 받아줄까? 서울시장 출마를 하겠다며 떠들어 대던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성희롱 의혹 제기 21일 만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정봉주는 페이스북에서 "제 자신 스스로의 문제를 미처 보지 못했다.누구를 탓할 생각도 원망도 없다.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고 밝혔다. 정봉주는 또 "자연으로 돌아가겠으며 정계은퇴"도 밝혔다.

정봉주가 자연으로 돌아가든 ,정계를 은퇴하든,스로의 문제를 미처 보지 못했든 그것은 정봉주 개인의 문제이다. 문제는 그동안 정봉주가 연출한 추잡한 원맨쇼에 놀 난 언론과 일부 추종자들의 지각없는 행동이었다.

정봉주는 서울시장 출마만 하면 당선 확실이나 되는 듯 기고만장 떠들어대며 국민들을 희롱했다. 제기된 성희롱 문제도 폭로자를 공격하며 780여 장의 사진 자료까지 공개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이 결정적 자료를 제시하며 공격하고 해당호텔에서 당일 카드사용 사실이 확인되자 그동안의 자기 변명을 접고 항복하고 말았다.

이러한 정봉주의 21일간은 소란 그 자체였다. 정봉주가 대단한 정치지도자나 되는 듯 자가발전하며 자작극을 벌이는데도 졸졸 따라다니며 나발 부는 대로 놀아난 언론의 작태는 한심하기 짝이 없다. 우리 사회를 오염시킨 독가스였다.

정봉주가 정계은퇴를 선언한다 해도 관심이 없다.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세 불리하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가 조용해지면 슬그머니 다시 나타나서 헛소리하는 배신자들을 국민들은 수없이 봐 왔기 때문이다.정봉주류의 정치꾼들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 수없이 많다.얄팍한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는 불량정치꾼들이 우리 사회에 다시는 기생하지 못하게 하자면 국민들의 생각이 깨어 있어야 한다. 현실 세상에서 깨끗하지 못한 자를 자연은 과연 받아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