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면피들이 언제 정신차리고 정상 위치로 돌아올 것인가? 기대를 하는 것이 부질없는 것인가? 19대 국회에서 각종 범법행위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은 지금까지 23명으로 밝혀졌다. 11명이 재판계류중에 있다.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이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판결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한 것을 비롯해서 뇌물수수, 공직 선거법 위반 등反국가범죄와 정체성 훼손, 사리사욕을 위해 사복(私腹)을 채우다가 쇠고랑을 차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파렴치한 죄질이 정상모리배나 다름이 없어 보인다.

대한민국 지식인 1000명이 경제시국선언에서 "나라가 외환위기(1997년) 수준인데 국회는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고 질타했다.지식인들은 "정치권이 경제구조개혁에 전력해야 하는데도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 통과와 노동개혁의 처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식인들은 "반도체, 선박, 철강 등 주력산업의 노후화로 수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줄었다"고 밝히고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정치권은 정파적 이익의 포로가 되어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의원들은 그들의 책무인 국사(國事)는 팽개쳐놓고 당리당략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사리사욕(私利私慾)에도 혈안(血眼)이 돼 있다. 그 사례로 내년도 세비(歲費)를 2%나 올리려고 합의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서야 꼬리를 내리더니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기남 의원이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 컷라인을 조정하여 아들을 졸업시키려고 시도하다가 들통이 나서 망신을 당했다.

문재인 대표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노총 등 소위 민중불법총궐기의 불법성을 지적하자 이에 대해 불법집회를 두둔하며 "지금 테레당하는 건 국민"이라고 헛소리를 했다.야당은 또 한·중 FTA 타결을 위한 국회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여당과 협의하면서 FTA와 관계없는 특정지역 예산을 깎아라, 누리과정 예산을 늘려라 등 무려 28개 사항을 들고나와 물귀신 작전을 쓰고 있다.

추잡한 국회의원들의 작태야말로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이들은 정작 깨닫지 못하고 인신공격, 욕설 말장난 등으로 세비만 축내고 있다. 그래서 시중에서는 해난사고를 당한 시신(屍身)가운데 제일 먼저 건져내야 할 대상은 국회의원이라는 풍자가 회자되고 있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이 제일 더럽고 지저분하기 때문에 바닷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오늘의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그들을 믿고 과연 국사를 맡길 수 있겠는가? 뻔뻔스런 철면피들이 언제 정신차리고 정상 위치로 돌아올 것인가? 기대를 하는 것이 부질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