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보궐선거 참패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한 비판이 黨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시중에선 문재인 대표가 보여준 행태를 사자성어(四字成語)로 비판하고 있다. 책임회피와 책임전가(轉稼)에 대한 야유와 조롱, 비난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필자는 知人들로부터 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그중 일부를 추려보았다.

1. 횡설수설(橫說竪說)
4·29 보선 참패에도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조리 없이 이것 저것 되는대로 변명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하고 있다.

2. 동분서주(東奔西走)
4·29 보선에서 이겨보고자 광주(光州)로, 강화도로 부지런히 쫒아다녔지만 民心의 외면으로 全敗(4對0)했다.

3. 이전투구(泥田鬪狗)
4·29 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문제로 親盧와 非盧간의 싸움이 노골화되자, 그 싸움질이 마치 진흙탕에서 싸우는 것과 같다며 이를 조롱하는 말이 나돌고 있다.

4. 좌충우돌(左衝右突)
위기로부터 벗어나려고 이리저리 몸부림치나 黨 내분은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5. 고집불통(固執不通)
기득권을 포기하라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黨權을 내놓지 않고자, 융통성 없이 고집만 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겨우 나온 대안이 黨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상곤 카드.

6. 고립무원(孤立無援)
黨 최고위원인 주승용 의원이 문재인의 사퇴를 요구하며 최고위원직을 물러나고,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舊동교동계도 문재인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지만, 그는 끝까지 버티고 있다.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評.

7. 육참골단(肉斬骨斷)
黨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親盧세력을 개혁할 의지가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얼마 전 문재인 대표는 黨 개혁을 천명하며, 일본 사무라이(武士)들이 쓰는 ‘육참골단’이란 용어를 썼지만, 그것이 자신과 親盧세력에 적용될 수 있을지 국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