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TV조선 시사 프로그램 ‘돌아온 저격수다(이하 저격수다)’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婚外자녀 의혹파동의 중심인물인 임 모 여인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임 여인은 1990년대부터 부산 유흥가에서 일해왔고 2000년을 前後해 부산 해운대구 우동 A 오피스텔 2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200평 규모의 양식과 술을 함께 팔 수 있는 레스토랑을 운영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임 여인은 부산 지역에 잘 알려진 ‘윤00’(가명)일 가능성이 크다. 지금도 부산에는 윤00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격수다’는 윤00가 운영한 문제의 스카이라운지의 실질적 소유주가 사업가 李 모 회장이라고 전했다.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李 회장은, 부산과 수도권에서 주택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던 인물이다. 그는 1999~2001년 부산 D지역과 M지역의 자연녹지를 住居(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과정에 특혜의혹이 포착돼 검찰의 수사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법정 구속되었고, 이 사건은 정치문제로 飛火(비화)됐었다.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윤00는 부산에서 술집을 운영할 당시 상당한 돈을 벌었다고 한다. 특히 1993년 10월25일 부산 대연동에 위치한 그의 집에 도둑이 들어 현금과 귀금속 등 3000만원 상당을 훔쳐갔었다고 한다. ‘저격수다’도 이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연합뉴스>도 임 여인 집에 도둑이 들었단 사실을 짧막하게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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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캡처 |
윤00는 뛰어난 영업수완을 발휘해 큰돈을 벌었고, 재력가와 권력층 등을 단골고객으로 확보했었다는 건 부산 유흥가에서는 널리 퍼진 소문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