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직후 이석기 의원이 국회에 入城(입성)했을 때 시중에는 “우리는 石器時代(석기시대)에 살고 있다”는 유행어가 떠돌았다. 그것도 新石器(신석기) 시대가 아닌 舊石器(구석기) 시대라고 힐난했다. 구석기 시대는 原始(원시)요, 미개를 뜻한다.

오늘 날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韓流(한류)열풍까지 세계 도처에서 불고 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오늘을 ‘석기시대’로 풍자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국가의 정체성을 짓밟고 정치의 후진적 작태를 일삼는 徒黨(도당)들에 대한 질타와 각성을 촉구하는 것 아니겠는가. ‘석기시대’라는 말이 횡행할 때 느꼈던 국민들의 위기의식이 이석기의 ‘내란예비 음모 획책 혐의’로 다시 再發(재발)했다. 이석기와 더불어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살펴보자.

1. 국회 프락치사건: 1949년 김약수, 노일한, 이문원, 최태규, 이구수, 강욱중 등 制憲(제헌) 국회의원 13명은 남로당으로부터 외군(外軍: 미군)철수 등 7원칙을 의안으로 상정, 통과시키라는 지령을 받았으나, 이에 실패하자 정부를 顚覆(전복)시키려다 적발되었다.

2. 서경원 의원 불법 밀입북 사건: 1989년 국회의원 신분으로 몰래 北傀(북괴)에 잠입, 김일성을 만나 공작금을 받고 돌아와 암약하다 검거되었다.

3. 이석기 의원 내란예비 음모 획책 혐의: 現役(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내란예비 음모혐의가 적용, 국정원으로부터 가택과 의원 사무실 등 11곳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국회의원 신분으로 대한민국에서 온갖 特權(특권)을 누렸던 자들이다. 그런 자들이 국가顚覆을 획책, 反대한민국적 행동을 하면서 利敵(이적)행위까지 한 것이다(이석기는 현재 수사 중이므로 이적행위로 단정할 순 없음).

이들은 또 자신들의 범죄사실이나 혐의에 대해 하나같이 容共(용공)조작이요, 사실무근이라고 강변하면서 일체의 혐의를 부인하거나 부인했다. 이런 자들이 큰소리치며 활개치는 대한민국은 과연 제대로 된 나라인가?

좌파세력들의 감언이설과 위협, 反대한민국적 불순한 言動(언동)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그들이 제 아무리 날뛴다해도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대선 때 이정희 후보는 TV토론에서, 險談(험담)을 하며 상대후보를 반드시 낙선시키겠다고 큰소리 쳤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좌파세력들은 국민들이 그리 어리숙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