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멘토를 자처하는 법륜과 윤여준이 ‘새로운 정당’과 ‘제3정당’을 주장하고 나섰다.
법륜은 21일 오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희망세상만들기’ 강연에서 “지금처럼 보수와 진보, 與野(여야)가 완전히 패를 나눠 싸우고 지역 이기주의로만 흐르면 나라가 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소수의 정치인에게만 맡겨놔선 안 된다. 정치는 정치인만 하느냐? 국민이 각성해서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여준은 2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자격》 홍보간담회자리에서 “지금의 국면전환기에는 제3의 정당이 필요하고 마지노선은 내년 2월초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는 문국현과 다르다. 제3세력의 성공가능성이 과거보다 높다”고 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같은 날 두 사람이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강조 한 것에 주목한다. 四色黨派(사색당파) 때문에 조선왕조가 조용할 날이 없었던 사실을 알고나 한 말인가? 궁금하다.
먼저 법륜에게 묻는다. 철이 덜 든 안철수를 키워서 대통령 만들려 하지 말고 법륜이 승복 벗어 던지고 직접 정치판에 뛰어 들어라. 그렇게 하는 것이 안철수를 대리인으로 내세워서 멘토노릇 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고 낫지 않는가? 남 주느니 법륜이 직접 권좌에 앉는 것이 좋지 않는가? 법륜이 대통령 출마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그리고 청춘콘서트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위로하며 공감하고 있는가? 실천 가능한 어떤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는가? 뚜렷한 대안도 없이 말장난이나 하고 위로와 공감이라는 미명하에 선동이나 하지는 않는가?
법륜이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세상을 탓하듯이 법륜도 이제 다른 사람으로 부터 자신의 언행에 대해 비판받고 평가받을 용의는 있는가? 법륜에게 어떤 비난과 평가가 내려지더라도 겸허히 수용하기 바란다. 난세에는 영웅이 출현하는 법이다. 영웅을 만드는 킹메이커역할만 하지 말고 법륜이 직접 나서서 천하를 손아귀에 넣어 보라. 그렇게 되면 당신이 바라는 ‘희망세상’도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중이여, 왜 솔직하지 못한가. 정치판 기웃거리는 법륜의 모습이 너무 처량해 보인다. 부처님한테 부끄럽지도 않는가?
윤여준에게 당부한다. 기성 정치세력과 손잡고 장관까지 해먹은 당신이 무슨 면목으로 새로운 정치를 주장하는가? 문국현이 어떤 짓을 했는가?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자가 아닌가? 문국현도 그때는 깨끗하고 참신해 보였다. 허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지저분하지 않았는가? 윤여준이 고희를 넘긴 나이에 정치개혁을 들고 나오는 속셈이 무엇인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언제 적 윤여준인데 또 다시 기사회생을 꿈꾸고 있는가? 꿈도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