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우파, 진보, 보수 모두 권력 잡기에 혈안이 돼있다. 스폰서 검사에 법정관리법인 회장으로 등장한 판사들,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1980년대 TV드라마 ‘거부실록’에서 공주갑부 김갑순이 입만 벌리면 “민나도로보데쓰(みんなどろぼうです, 전부 도둑놈들이야)”라고 떠들어 댔다. 세상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참으로 웃긴다. 이 세상 모든 놈들이 도둑놈들이란 말이다. 서글프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종교 국가도 아닌데 기독교 기도회에 참석하여 무릎 꿇고 앉아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어떠했을까를 상상이나 해봤는가! 국회에서 벌어지는 對국민 사기극은 또 어떤가? 곰같은 김무성과 여우같은 박지원이 주연이고 안경률과 김정권, 백원우, 강기정, 조승수 등이 조연으로 나섰다. 이들 모두가 김대중과 김영삼, 노무현의 친위대들이다.

DJ와 YS가 민주화의 화신인양 의기양양해 하지만 사실은 賤民(천민) 민주주의를 토착시킴으로써 진짜 민주주의는 변방으로 빌려나고 말았다. DJ의 아들 2명과 YS의 아들, 노무현의 부인이 뇌물을 받아 구속되거나 남편을 자살하게 하는 비극을 낳았다. DJ와 YS, 노무현은 재야에 있을 때 국민과 약속한 주장들에 대해 권력을 잡고 권좌에 않았을 때 실천하지 않았다. 죽고 나서도 그들의 졸개들이 호화분묘를 만들거나 영웅화시키는 작업으로 국민의 비난을 받고 있다. 그리고 샹하이 스캔들에 등장된 외교관들은 그 추태가 말이 아니다. 장자연 리스트는 또 무엇인가? 우리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맹자 말씀에‘부자들 눈에는 세상의 어려움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부자뿐만 아니라 권력을 잡은 자들에게도 세상의 어려움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안하무인이다.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對국민 사기극을 보라 여·야가 야합하여 못된 짓들을 하고 있지 않는가?

좌파, 우파도 그렇고 진보와 보수도 모두 그럴듯한 명분과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있지만 그들의 진정한 욕망은 권력 잡기에 혈안이 돼있다. 스폰서 검사에다 법정관리법인의 회장으로 등장한 판사들,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다. 정말 “민나도로보데쓰”가 실감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라야 어떻게 되든 자기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해있다. 국가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없는 놈들이다. 전부 도둑놈들이다. 이러한 세상이 희극인가 비극인가, 그것이 문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