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잡은 실체를 무시하고 아무리 떠들어봐야…그들도 북한이 지옥인 줄 안다. 좌우익을 상대하는 탈북자들이 되라! 통일을 말하지 않는 시대에 통일을 말하는 서경석 목사님의 고견이다. 서 목사님은 본래 좌파로서 지금도 민주당쪽 인사들과 깊은 인연이 있다. 조선족 권익 보호를 위한 농성 현장에 대통령을 나오게 할 만큼 영향력을 가진 분이기도 하다.

좌익이 친북적이기는 하지만 그들도 북한이 지옥인 줄 안다. 그동안 많은 탈북 유튜버들이 북한 소리를 한 영향이 지대하다. 저들이 정권 쥐면 공산화된다는 것은 극단적 네거티브이다.

한편 우익쪽에 편향된 탈북자들의 소리는 우익쪽에서만 맴돌게 된다. 우익의 반대편인 좌익은 현재 정권과 국회를 잡은 실체이다. 이런 실체를 무시하면 아무리 떠들어봐야 다람쥐 챗바퀴라는 것이다. 이런 실정에서 탈북자들은 좌쪽과도 상대하는 공적 위치에 서야 한다. 진영을 초월한 탈북자 조직체를 가지고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이미 좌쪽과 대화위치에 있는 탈북자 강명도 교수와 안찬일 박사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런 정신에 공감하는 탈북 인사들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일단 세 명만 모여도 큰 역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칭 <무진영 탈북인연합> 또는<벽 없는 탈북인연합>이라 하자.

우선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 이런 뜻에 공감하는 탈북 인사들이 소통하고 규합되기를 기원한다. 좌우를 경험하고 인맥이 깊은 서경석 목사님께 소개하며 연대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