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보수논객으로 분류될 나는 조선일보를 ‘남조선일보’라고 부른다. 보도·편집하는 행태가 북조선 선동언론들의 조작·선동행태를 닮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보수우익세력에게 유해하고 적대적인 논조를 견지했던 짝퉁보수매체다. 일관적으로 짝퉁보수의 시각과 논조를 유지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타도한 탄핵세력의 대표적 선전선동지가 조선일보다.

박근혜 정권을 타도할 때 가장 선두에서 조선일보·TV조선은 총력으로 박근혜를 마녀사냥·인민재판했다. 2016년 11월 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조선일보 페이스북 계정에 실린 세로시 ‘나가자 싸우자(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아라. 가면은 쪼개지고 진실이 보이리. 자연의 이치란 그런 것이다. 싸움을 두려워 말라. 우리에겐 내일이 있다. 자유민주주의 만세)’는 조선일보의 야만적 민낯이다.

박근혜 정권을 군중·사법·언론·정치반란으로 몰아낼 때에 조선일보는 박영수·윤석열 특검의 조작수사를 홍보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언론의 반란을 대표하는 ‘앞으론 우익매체, 뒤로는 좌익매체’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에 엄청난 절차상·내용상의 문제들이 있었지만, 조선일보는 탄핵을 강요했다.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다느니, 대의민주제와 법치주의를 훼손했다느니,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진정성 부족했다느니,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느니’하면서, 졸속으로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8:0으로 인용했고, 언론은 박수를 쳤다.

하지만, 지금 윤석열 탄핵에는 합당한 절차와 사유에도 조선일보는 시비 걸고, ‘개꼬리로 개몸통을 흔드는 법비(법꾸라지)들의 장난’까지 무비판적으로 선전해준다. 박근혜 보수정부를 몰아낸 조선일보는 윤석열 위장보수를 지키는 선동수단으로 둔갑했다. 

조선일보는 마치 보도지침을 가지고 있는 듯이 보도와 편집에 극도의 편파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명 까기, 트럼프 까기, 미국 보수 헐뜯기, 윤석열 지키기, 요설가 띄우기, 진성보수 죽이기, 짝퉁보수 키우기’ 등의 지침을 조선일보의 보도와 편집에 적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박근혜 정권을 타도한 특별검사들이 지난 8년 동안 검찰총장 등 요직을 차지했듯이, 박근혜 정권 타도에 선전부대 노릇한 조선일보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윤석열 정권의 공동지분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온 세계가 목도한 윤석열의 명백한 계엄반란을 계몽으로 둔갑시키는 여론조작·왜곡선동도 조선일보가 주도해서 광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헌법질서를 유린하고 보수세력을 궤멸시키는 데에 소위 보수신문 조선일보가 앞장서는 해괴한 가치전도현상은 이해와 수용이 안 된다. 조선일보 구독자와 TV조선 시청자들이 지금 윤석열의 계엄반란을 계몽이라고 부르는 사기선동에 마취된 군중의 주류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12월 명백한 윤석열의 계엄반란을 다른 언론사들처럼 조금 사실대로 보도하다가 구독자를 20만이나 잃었다고, 지금은 윤석열 지키기에 선동매체로 굳어지고 있다. 군중인간들의 무지몽매함을 악용하여, 조선일보/TV조선은 지금은 윤석열을 계몽군주처럼 미화·비호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이 인용되지 않기를 맹렬하게 선동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선동하던 과거에도 조선일보는 가짜뉴스의 근원지였고, 윤석열 탄핵 반대 선동하는 지금도 조선일보는 가짜뉴스의 근원이다. 

사실 우파 박근혜 정권을 타도하고 우익세력을 궤멸시킨 문재인 정권의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을 소위 보수정당(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낙하산 시킨 것도 정치개입을 일상사로 삼는 조선일보라고 나는 평한다. 홍준표와 대선후보 경선할 때에 ‘역선택’이라는 용어전술로써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윤석열보다는 홍준표를 지지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한 매체도 조선일보가 아닌가? 그 당시에도 ‘문꿀오소리’ 등 문재인 열성지지자(대깨문)들은 집단적으로 윤석열을 지지했다. 윤석열은 문재인 세력과 조선일보가 낙하산시킨 매우 기괴한 짝퉁우파정당의 뻔뻔한 위장좌파 대선후보였다. 조선일보의 광적인 박근혜 죽이기와 윤석열 띄우기는 지금까지도 조선일보와 윤석열의 이념적 동질성을 표본적으로 대변한다.

윤석열이 지난해 12월 3일 마른 날에 날벼락처럼 계엄반란을 했을 당시에 조선일보도 다른 언론매체들처럼 윤석열 지키기를 포기하는 듯한 보도를 했다. 하지만, 태극기 집회자들의 광신과 정치검찰의 무법적 윤석열 편들기와 국민의힘 사탄(사기탄핵)파의 맹렬한 반격에 힘을 얻어, 조선일보는 윤석열의 계엄반란을 ‘계몽’으로 둔갑시켜 태극기를 든 맹목적 극우난동자들을 세뇌시키기 시작했다. 군중인간들의 이분법적 단순성과 광신성을 악용하여, 조선일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부정적으로만 보도하던 태극기·성조기 집회를 대대적으로 긍정적 보도를 했다. 부정선거음모론 등 대깨윤 극우군중들의 온갖 망상들을 비판하지 않고, 조선일보는 윤석열에게 유리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대대적으로 편파보도해 온 최악의 가짜뉴스 생산공장·확산기지가 됐다. 

조선일보는 윤석열 사탄(박근혜 정권 사기탄핵)일당과 공동정권이라는 사실을 눈감아 주더라도, 자유대한민국에서는 용납되지 못할 거짓선동을 저질러왔다. 오늘날 헌재의 윤석열 탄핵재판 과정에서 줄기차게 절차적·내용적 시비를 걸어 혼란를 조성하는 것도 조선일보의 윤석열 수호공작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권 타도할 때에는 탄핵 절차나 사유에 시비 걸지 않던 조선일보는 윤석열 탄핵에는 있지도 않은 흠결을 만들어 유리하게 선동한다. 예를 들면, 이번 윤석열 반란혐의 형사재판에서 기소기간을 날짜 대신에 시간으로 계산해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을 '탈옥'시켜 줄 때에도 조선일보는 비판하지 않았다. 탄핵당할 사유가 분명치도 않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때에는 있을 수 없는 불법과 조작을 묵인하면서, 조선일보는 탄핵당할 사유가 분명한 윤석열 수호에 혈안이 됐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의 계엄반란에 공범집단으로 정치검찰과 사탄여당과 더불어 조선일보도 포함시킬 수가 있다. 자유민주국가에서 용납 못할 친위쿠데타를 노골적으로 편드는 조선일보는 성숙한 민주사회에서는 불가할 군중난동을 열심히 홍보해줬다. 윤석열에 우호적이지 못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 판사들은 종북좌익이라고 악랄하게 비난하던 조선일보는 노사모 출신의 싸구려 선동꾼을 우상으로 미화·선전해줬고, 망국의 굿판과도 같은 종파집단의 윤석열 수호 태극기집회를 톱뉴스로 미화·선전해줬다. 한국사회가 사기·음모·깽판에 시달리게 되는 핵심적 요인 중에 하나가 조선일보다. 정상적 보수언론이라면, 광화문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尹만세족들을 비판해야 하는데, 주말마다 진실과 법치를 파괴하는 윤만세 태극기 집회를 조선일보는 부추기고 홍보했다. 

조선일보는 남을 겨냥해 가짜뉴스라고 비난할 자격이 없다. 최근 양상훈 주필이 “‘중국 간첩 99명 체포’ 괴담과 언론”이라는 칼럼을 통해 “그 유튜브(트카2.0)를 보니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어떤 매체(스카이데일리)의 기사를 그대로 옮기면서 자신의 추측을 덧붙여 자극적으로 선동하고 있었다. 초보적인 사실 확인 과정도 없었다. 주한 미군은 물론, 미 국방부와 우리 국방부 모두가 허위라고 공표했지만 이 밑도 끝도 없는 ‘중국인 99명 체포설’은 마치 ‘은폐된 진실’인 양 퍼져나갔다”며, 부정선거음모론을 퍼트린 스카이데일 대표를 비난했지만, 윤석열 정권과 계엄반란에 관해서는 조선일보도 심히 왜곡·편파보도를 해왔다. 망상적 음모론의 유튜브들에 찌들어 윤석열이 계엄으로 선관위를 쳐들어갔다는 비난만큼, 계엄반란을 비호하는 조선일보의 악역도 비난받아 마땅하다. 

조선일보는 윤석열과 더불어 한국정치를 후퇴시키면 안 된다. 조선일보는 시대착오적인 ‘신민적 정치문화(subject political culture)’와 ‘지협적 정치문화(parochial political culture)’와 ‘종파적 정치문화(sectarian political culture)’를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 ‘계몽군주’ 윤석열의 계엄반란을 미화·찬양하는 민주주의 파괴선동을 조선일보가 멈추지 않으면, 윤석열과 더불어 조선일보도 동반·퇴출될 것이다. 조선일보는 이제 민주화세력의 막내이면서도 마치 산업화세력의 마지막 투사인 것처럼 행세하는 위선적인 윤석열을 지키다가 산업화·민주화 양측 세력들로부터 협공당해서 망할 수도 있다. 군주 행세를 한 윤석열의 뒤집혀진 국정운영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조선일보에게도 물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언론이 진실과 공정을 잃으면, 국민정신에는 독약이고, 국가체제에는 해악이 되는 것이다. 1인 매체인 유튜브들의 폐해보다 자칭 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가 좌빨매체보다 더 거짓과 편파에 찌든 보도를 하면, 한국사회의 정보와 지식이 근본적으로 타락되고 파괴되는 것이다. 21세기에 멀쩡한 자유민주사회에서 친위쿠데타를 단호히 반란이라고 하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보도하는 게 어떻게 1등 매체인가? 

조선일보가 진짜 자유체제수호의 보수매체라면, 윤석열의 계엄반란을 ‘용납 못할 헌법유린·국익훼손’으로 분개해야 할 것이다. 진실·공정·상식·법치·공익과 같은 기본적 덕목들을 포기한 사법기관과 언론기관보다 더 치명적인 망국변수는 없다. 청와대 폐쇄나 의료계 붕괴 등 국가를 초토화시키는 윤석열을 억지로 지탱하는 검찰과 언론은 국법과 국민의 힘으로 퇴치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