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끝날까지 범죄란 없어지지 않는다. 예수도, 석씨도, 공자도 없애지 못했고….
‘가짜 뉴스’란 말은 트럼프가 “넌 가짜 뉴스야.”라고 말함으로써 비로소 개념어로 정리되게 되었고 일반명사로 자리잡게 됐다. 달리 말하자면 미국에도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는 말이자 대통령인 자기도 어떻게 손 쓸 수 없는 사회현상이다는 말을 한 것이다.
며칠 전에 더민당이 내란 선전죄란 것으로 국힘당 의원과 유투버들을 고소했고 일반 국민에게도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겠다 했다. 그래서 나는 더민당이 마침내 입틀막을 하며 독재의 길을 나섰다고 여기에 써올렸었다. 그러나 그만두기는커녕 도리어 한발 더 나아가 유투브가 아닌 카톡으로 주고받는 대화도 고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 당력을 집중해 뿌리를 뽑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말기 증세일까?
이 세상 끝날까지 범죄란 없어지지 않는다. 예수도, 석씨도, 공자도 없애지 못했고 진시황도 유방도 박정희도 없애지 못했다, 가짜 뉴스도 범죄라면 범죄일 것이고 아니라면 아닐 것이다, 인간이 범죄도 없애지 못하면서 범죄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가짜 뉴스를 없애겠다니 세상을 얼마나 말랑하게 보았는지 짐작된다, 저런 것은 형벌이 아닌 교육으로써 없애려 해야 하고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도리밖에 없다, 그렇건만 더민당은 가짜 뉴스를 뿌리뽑으려 팔소매를 걷어부쳤다,
여기에 이르면 “장하다”는 말밖에 더 할 말이 없다. 미국 대통령도 못 하는 일을, 또한 해서는 안 될 일을 일개 야당에 불과한 더민당이 뿌리뽑겠다는 데에 어찌 장하다는 말을 안 해 줄 수 있겠나. 표현의 자유를 신주단지로 모셔온 저 자들이 저렇게 나오니 더욱 장하고, 민주화 운동한 것으로 보상금을 받았고, 가족까지 유공자 대우를 하려는 자들이 저러니 더더욱 장하다.
‘장하다’는 일의 결과는 아름다운 것이고, 흐뭇한 것이고, 가치로운 것이고, 자랑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더민당이 지금 하는 “장하다”는 이재명과 더민당의 비극을 낳고 말 “장하다”이다. 그들은 민주주의와 할은단애(割恩斷愛)하고서 몰락의 천인단애(千仞斷崖)로 치닫는다
*할은단애=애틋한 사랑을 끊다. *천인단애=천 길 낭떠러지
가짜 뉴스 뿌리 뽑겠다는 더민당, 장하다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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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4, 15:59
이재명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