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살기 위해 안 갈 길을 가니 더 어려워졌죠."

김형석 "지도자의 무지(無知)는 社會惡" 백세 철학가 김형석 교수가 月刊朝鮮 1월호 권두(卷頭) 인터뷰에서 신년 메시지를 띄웠다. 김 교수는 오늘의 한국정치 현실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게 되면 너무 지적(知的)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라 사랑하는 사람은 버림받지 않는데 자기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버림받는 것 같아요"라고도 말했다. '지도자의 무지(無知)는 사회악(社會惡)'이라고도 했다.

김 교수는 대담자 김태완 기자로부터 "조기대선(早期大選)이 있다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금 이재명 대표에게 제일 걱정하는 게 뭔가 하니, 이 대표는 자기를 위해 정치를 하고 있거든요. 자기 살기 위해 안 갈 길을 가니까 더 어려워졌죠. 국민이 심판 안할 수가 없어요. 자기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 버림받는 것 같아요. 그걸 포기하고 나는 과거에 이랬다.그러나 대한민국이 가는 길은 이쪽이라 말해야 합니다. 또 (민주당)이 '국민의 힘'이 내놓는 정책보다 국가 경제라든지, 국민복지를 위한 정책을 더 낸다면 이재명은 다음번 대통령이 될 사람이에요"

김형석 교수의 살아 온 길 106년. 형극(荊棘)의 가시밭길을 걸으며 겪은 온갖 풍상(風霜) 속에서 체득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忠告)는 참으로 고귀한 것이다. 국가의 큰 어른이신 김형석 교수의 시야에 들어온 이재명의 모습이 "국가와 국민보다는 자기 살기 위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평가는 민주당의 수치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재명을 국민이 심판 안 할 수 없다는 국가 원로의 경고는 한국 정치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비극(悲劇)처럼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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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즈 2025-01-13 오후 6:55

    계엄 발동으로, 탄핵 행패와 국정 방해, 특검 남발, 총선 부정의 실상을, 국민들이 모두 알게 되었다. 이런 세력 때문에, 한국이 망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대통령의 계엄 발동은 애국적 통치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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