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1일 국군의 날 행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군수뇌부가 대통령 관저에서 회동, 폭탄주를 여러 잔 돌리는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윤석열의 증언으로 확인되었다.
국가 및 군대 지도부가 한 자리에 모일 때는 미국의 관례대로 지정 생존자를 두는 게 맞다. 그날 밤 김정은이 발작, 핵 미사일 발사 단추를 눌렀다면 한국은 지도부의 소멸로 대응능력을 상실했을 것이다. 군 원로들이 청와대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을 반대한 것도 대통령 국방장관 합참의장이 수백 미터 안에 모여 있는 상황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날 윤석열과 사령관들은 더구나 暴飮상태였다. 적의 기습공격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된 시간대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김정은이 핵 공격을 결심할 경우 북한에는 말릴 사람이 없고 한국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 국가흥망이 오로지 김정은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현실을 인식했다면 그날 폭탄주가 목구멍을 넘어갔을까? 주한미군이 없다면 저러고 있었을까? 그렇다면 한미동맹이 술고래를 지켜주는 용도인가?
앞으로 대통령과 군지휘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금지하고 포도주나 막걸리 정도면 몰라도 폭탄주는 엄금해야 한다. 범죄통계에 따르면 3분의 1 정도가 술김에 저지른 것들이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행동을 규제하는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이 술고래를 지켜주는 장치인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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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