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강성 노조의 미래
"내일 이 시간에도 예쁜 모습으로 인간 아나운서를 대신한 저희 인공지능 로봇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조약돌(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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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나라 산업계의 고질적 병폐의 하나인 파업과 같은 강성 노동 운동은 당분간이나마 사라지거나 그 빈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했다. 민주노총이나 전교조와 같은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과는 서로간에 코드가 잘 맞기 때문에 극한적 투쟁과 같은 일은 자제하는 공생의 관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봤던 것이다. ​
  
  ​그런 기대는 현대 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기업체와 MBC, KBS 방송 양사 언론 노조의 파업을 보면서 역시 우리나라 노동 문화란 것은 저들의 이익이나 이해타산 앞에서는 동지나 우군간에도 타협이나 자제 같은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 이전 정부에서나 다를 바가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물론 작금의 방송 양사 파업은, 근로자들의 절박한 생존권과는 무관한, 귀족 노조가 자신들과 코드가 맞지 않는 경영층을 축출하여 방송사를 노조가 좌지우지하고 싶어 하는 언론 노조와, 언론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어 장악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져서 ​야기된 고도로 계산된 정치적 친위 파업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보여진다. ​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일부 언론사나 일반 기업체든간에 경영층의 수난이 역대 정권마다 없지 않았으나 재벌이나 기업가를 죄악시하는 반 기업 정서가 높은 좌익 정권하에서 우리나라 대표 기업 삼성의 3세 경영인이 구속되는 등 그 정도가 더욱 가혹하고 심해 보인다.
  
  기업가들 중에는 노조원들인 자사의 근로자들을 아끼는 마음이 줄어들고 어쩌면 속으로는 적개심을 갖고 있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다. ​
  
  경영주를 적대시하는 좌익 정권과 근로자들과 많은 갈등을 겪는 기업주들이 반발 수단이나 대응 수단은 별로 없어 보인다. 기업을 폐쇄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업들의 해외 탈출을 모색하고, 저돌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패기​있게 기업을 확장하려는 의욕이 감퇴되어 정권이 바뀔 때까지 불똥이 자신에게 튀지 않도록 눈치를 살피며 현상유지에 급급하는 소극적으로 대처가 고작이다. 기업의 위축은 결국 근로자의 고용에도 한파를 몰고와서 신규로 사회로 배출되는 젊은이들에게 고용 절벽이란 한탄사가 이구동성으로 쏟아지지만, 전교조를 통하여 기업가는 악덕 모리배라고 배워서 뇌리에 각인되어 기업가를 증오하는 폭탄들을 떠안고 싶은 기업가는 드물 것이므로 결국 자업자득인 것이다.​
  
  극한 파업을 연례행사로 겪어야 하는 기업가 입장에서 대한민국 사회를 향한 마지막 저항은 고임금이 나가고 골치 아픈 근로자 숫자를 줄이고 부족 인원을 공장 자동화, 업무 간소화, 컴푸터화, 인공 지능 로봇트화로 점차적으로 대체해 나가는 방법이 마지막 탈출구다.
  
  앞으로 15년만 지나도 민주노총과 같은 강성 노동조합이 획기적으로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오늘날 같이 무소불위의 노동권을 행사하던 좋은 시절은 다 가고 명목상의 지위나 유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9시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당 방송사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파업 아나운서, 기자, PD 등이 붉은 띠를 두르고 파업 현장에서 오늘도 열을 올리는 등 일주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들을 대체하여 근무중인 인공지능 방송사 로봇 노동조합에서는 인간 노동자들의 파업을 분쇄하기 위한 성토대회를 갖고 인간 근로자들이 파업을 해제할 때까지 그들의 파업 현장을 봉쇄하기로 의결하고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지하철 1호선에서부터 17호선까지와 경전철 4호선에 걸쳐서 인간 기관사 무려 8700여 명을 2030년 9월 30일부로 해고하고 무인 자동화 열차로 대체 시행하기로 한 날짜가 불과 3주일 앞으로 도래하였습니다. 이상은 인공지능 아나운서 파업 무, 그리고 임금 무 였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도 예쁜 모습으로 인간 아나운서를 대신한 저희 인공지능 로봇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OOO 아나운서, 내일 파업 농성장에 나오는 것이지?'
  '네, 지부장님, 그럴려고 했는데 오늘 제 자리가 인공 지능 로봇 여성 아나운서에게 넘어갔다고 해고 통보를 받아서 조합원 자격이 상실되었습니다.' ​
  
  이제 좋은 시절은 다 가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결코 꿈같은 환상이 아닙니다.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
  
  
  
  
언론의 난
[ 2017-09-06, 04:55 ] 조회수 : 2859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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