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東京에 다녀왔다
일본인들도 "지금 상황이 너무 두렵다"고 솔직히 말했다.

김필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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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개인적인 용무로 아침 일찍 東京을 들렀다. 마스크를 쓴 사람, 쓰지 않은 사람 비율이 평상시와 다름없었다. 누구 하나 原電 폭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기자가 머물고 있는 치바현(千葉縣) 카시와시(柏市)도 마찬가지였다. 아침을 먹기 위해 기차역 우동집을 들렀다. “지진의 여파로 우동에 파가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가게 주인이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씩이나 했다. 손님 중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오후에 잠시 학교에 들러 한국인 직원, 일본인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라 原電 얘기를 먼저 꺼냈다. 그러자 이들은 “지금 상황이 너무 두렵다”고 솔직히 말했다. 어느 일본인은 아이들이라도 오사카나 큐슈로 보낼 생각이라는 말을 했다.
  
  왜 대피하지 않고 이곳에 남아 있느냐고 물었다. 하나같이 ‘책임감’ 때문이라고 했다. 기자는 다음 주 월요일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간다. 오늘 하루 그동안 학교에서 신세를 졌던 일본 분들에게 인사를 했다. 일본인에 대해 너무 분석하려 들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다. 단지 생각이 있어도 밖으로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하나님의 가호(加護)가 지진의 여파로 시름에 빠진 일본민족과 함께 하길 바란다.
  
[ 2011-03-17, 18:0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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