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마적소굴이다. 일단 가면 약점을 잡히고 뜯기고 만다. 평양 가서 김일성·김정일을 독대하고 얽히지 않은 사람이 없다. 예외가 없다. 악마를 우습게보면 악마에게 당하고 만다.』
국정원 간부를 지낸 한 우파(右派)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예를 들어 보자. 방북 인사 상당수가 투숙하는 평양 고려호텔의 쌍둥이形 건물 두 동(棟) 중 한 동(棟)은 북한 정보기관(情報機關)과 호위국(護衛局)이 사용한다.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① 방북 인사들은 대개 고려호텔 「본동(本棟)」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바로 옆 「2동」에 위치한 정보기관에 의해 실시간으로 파악된다. 도청 및 몰카를 통해 파악된 투숙객들의 주요 언행은 기록으로 남겨져 관계당국에 보고 된다.
② 500여 개에 달하는 본동의 모든 방이 도청장치 또는 카메라 시설이 장착돼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투숙객들의 신분과 필요에 따라 도청장치 또는 카메라 시설이 장착된 방에 임의로 배치한다.
③ 감시 및 정보수집의 주요 방법은 도청과 몰래카메라 촬영 외에도 쓰레기통 수거, 외출 시 미행 등이다.
④ 호텔의 여성 복무원들은 대부분 「젊은 과부」이며 이중 상당수가 「흡연, 음주, 애교성」 등의 3개 부문과 매춘교육 등을 받은 후 「달러 아가씨」로 활동한다고 한다.
⑤ 북한정권은 고려호텔에 투숙하는 인사들의 약점을 잡아 필요에 따라 이용해 왔다. 특히 종교인들을 대상으로 행한 미인계를 통한 약점 잡기 사례가 많이 알려져 왔다.
노무현씨가 평양(平壤)에 간다. 누구처럼, 누가 그랬던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