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東馥 前남북회담 대표:“北의 8·15 부산축전 불참통보는 남쪽에 요구한 조건을 남측이 들어주지 않자 몽니 부린 듯"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간의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될 것으로 확정된 가운데, 참여정부가 북한의 요구를 끝내 수락했기에 정상회담 발표가 긴급히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는 8일 <프리존뉴스>와의 긴급 전화인터뷰에서 “그간 청와대가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건 양동작전”이라며 “청와대와 북한 사이에서는 정상회담 조건을 가지고 물밑접촉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8월 28일로 결정된 것은 그만큼 양쪽이 다 대선과 관련해서 정상회담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필요를 느낀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난번 8.15 부산축전을 가지고 북한이 몽니부린 것도 정상회담 발표 이전에 남쪽에 요구한 조건을 수용 안하니까 그랬었던 것이며, 남측에서 양보를 했기에 이번에 정상회담 발표가 이뤄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남북정상회담이 한나라당 경선으로부터 약 열흘 뒤인 28일로 결정된 데 대해 이 대표는 “한나라당 경선에 영향을 행사할 의도가 담겨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현재 한나라당 경선을 둘러싸고 언론에서 부정적인 보도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것이 주춤해질 경우 오히려 한나라당 경선에 플러스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이 시기를 골라서 발표한 것은 그만큼 정상회담에 대한 필요가 절박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이 오는 12월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는 “중요한 것은 정상회담 자체가 아니라 회담 내용일텐데, 정상회담 내용이 대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이 대표는 “자주냐 외세냐, 전쟁이냐 평화냐, 이런 문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수사학적인 표현들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고,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행사하기 위한 내용을 끌어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간의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될 것으로 확정된 가운데, 참여정부가 북한의 요구를 끝내 수락했기에 정상회담 발표가 긴급히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는 8일 <프리존뉴스>와의 긴급 전화인터뷰에서 “그간 청와대가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건 양동작전”이라며 “청와대와 북한 사이에서는 정상회담 조건을 가지고 물밑접촉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8월 28일로 결정된 것은 그만큼 양쪽이 다 대선과 관련해서 정상회담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필요를 느낀 것”이라고 전제하고 “지난번 8.15 부산축전을 가지고 북한이 몽니부린 것도 정상회담 발표 이전에 남쪽에 요구한 조건을 수용 안하니까 그랬었던 것이며, 남측에서 양보를 했기에 이번에 정상회담 발표가 이뤄진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남북정상회담이 한나라당 경선으로부터 약 열흘 뒤인 28일로 결정된 데 대해 이 대표는 “한나라당 경선에 영향을 행사할 의도가 담겨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현재 한나라당 경선을 둘러싸고 언론에서 부정적인 보도로 일관하고 있는데, 이것이 주춤해질 경우 오히려 한나라당 경선에 플러스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이 시기를 골라서 발표한 것은 그만큼 정상회담에 대한 필요가 절박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이 오는 12월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는 “중요한 것은 정상회담 자체가 아니라 회담 내용일텐데, 정상회담 내용이 대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이 대표는 “자주냐 외세냐, 전쟁이냐 평화냐, 이런 문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수사학적인 표현들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고,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행사하기 위한 내용을 끌어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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