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남양주 후보 공동 정책 공약발표 인사말


□ 일시: 2016년 4월 7일 오전 9시

□ 장소: 남양주시청 2층 푸름이방



사랑하는 남양주 당원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김종인이다. 여러분 살림살이가 좀 어떠신가. 새누리당 정권 8년 동안 생활이 많이 나아지셨나. 우리 경제가 새누리당 정권 8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여러분도 경제적 어려움을 매일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당 총선 슬로건이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다. 그리고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여러분의 권력인 바로 투표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새누리당은 지난 8년 동안 경제를 살리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래서 국민들이 두 번이나 정권을 맡겨줬고, 두 번이나 국회 과반의석을 주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 바로 배신의 경제다. 세계가 부러워했던 대한민국은 새누리당 정권 8년 만에 나라가 돈이 없고, 국민도 돈이 없고, 몇몇 대기업만 돈이 있는 최악의 불평등 국가가 됐다. 이 배신의 경제를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지금 부채 공황 상태다. 국가부채 1300조, 가계부채 1200조가 넘었다. 성장률과 소득증가율은 반 토막이 났다. 청년실업은 사상 최악이고, 노인빈곤율은 세계 1위다. 바로 새누리당 정권의 재벌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 때문이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재벌 대기업 위주 정책은 경제를 살리는 약이 아니라 독이다.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다 죽이는 독이 되고 있다. 우리 경제에 약이 아니라 독을 주입하는 새누리당 정권의 배신의 경제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

경제를 살리는 약은 경제민주화이고 포용적 성장이다. 경제민주화는 다른 뜻이 아니다. 정치세력이 몇몇 재벌과 대기업의 눈치가 아니라 국민의 눈치를 보게 하자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시면 우리가 대기업의 횡포를 바로잡고 을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 흙수저, 금수저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

어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이 깨지면 IMF보다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IMF 경제 환란의 주역인 새누리당이 경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표를 달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새누리당 정권의 전신인 민자당 정부가 대기업 재벌 위주의 경제정책을 하다 가져온 것이 IMF 환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지금 또 다시 대기업 위주 경제정책을 운영해서 머지않은 장래에 대한민국이 또 다른 경제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염려까지 낳게 하고 있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번에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못 막으면 IMF때보다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새누리당 과반의석이야말로 경제실패의 진짜 주역이다. 위독한 우리경제에 약이 아니라 독을 먹이고 있는 진짜 주범은 바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반드시 견제해 주셔야한다.

이번 총선은 남양주에 도약이냐, 좌절이냐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다. 지난 8년 새누리당을 만나 겪은 국민 고생, 이번에 끝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조응천, 김한정, 최민희 후보를 선택해 남양주의 도약을 선택해 달라. 100만 남양주에 필요한 사람, 경제를 살릴 유일한 사람. 조응천, 김한정, 최민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특별히 고르고 골라 공천한 완벽한 후보들이다. 젊고 패기 있는 후보를 놓치지 말고 꼭 잡아 달라.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청와대, 국가정보원, 부패방지위원회 등 주요직에 중용됐던 사람이다. 정권이 바뀌면 중용되기 쉽지 않은데 4개 정부에서 능력을 인정한 유능한 후보이다.

남양주을 김한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민주당 총재시절부터 대통령 퇴임 후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국정을 해 온 사람이다. 무엇보다 남양주에 무엇이 필요한지 남양주를 매우 잘 알고 있다.

남양주병 최민희 후보는 19대 비례 국회의원으로 서민의 정치를 해온 사람이다. 본회의 출석률 96%에 입법 대표발의 116건, 성실한 의원생활을 한 분이다.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의정활동 능력도 검증된 분이다. 남양주를 가치 두 배, 행복 두 배로 키울 사람이다.

존경하는 남양주 유권자 여러분, 도약하는 100만 도시 남양주를 위해 유능하고 능력 있는 기호2번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 오늘 후보들의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보증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남양주를 끝까지 책임지겠다. 4월 13일 기호2번 조응천, 김한정, 최민희 후보를 압도적으로 선택해줄 것을 호소 드린다.

내일부터 8일 9일 2일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가까운 주민센터에 가셔서 투표해 달라. 4월 13일 투표가 힘드신 분들은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 여러분의 투표가 남양주의 도약을 만들 것이다.

한 말씀 더 드리겠다. 오늘 제가 손학규 전 대표께 남은 선거기간 동안에 수도권을 비롯해서 손학규 대표를 원하는 전국 각지에 유세를 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할 예정이다.

손학규 대표는 그 동안 우리당의 대표를 역임하셨고, 또 대통령에 유력한 주자였다. 지금은 정계를 은퇴하신다고 강진에 내려가 계셔서 제 스스로도 이런 부탁을 드리기가 매우 송구스럽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 출마한 우리 후보들이 손학규 전 대표의 후원을 원하고 있고, 손학규 대표도 항상 선공후사의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가 오늘 손학규 대표께 간절하게 남은 기간 동안에 저희 더불어민주당을 도와주십사하고 공식적으로 요청드릴 예정이다.


현재 야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새누리당의 지나친 의석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야당의 발전을 염려하는 손학규 전 대표께서 저의 요청을 참작하시면 흔쾌히 승낙하시리라 믿는다.

손학규 대표가 함께 하시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각오이다. 손학규 대표께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을 도와주시길 공식 요청 드린다.

2016년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