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저희 해방둥이들에겐 참으로 뜻 깊은 한 해라 할 것입니다.
나라의 발전과 함께한 지난 70년, 돌이켜보면 우리는 참으로 福 받은 세대였다고 생각됩니다.
광복은 되었으나 평균 수명 50세 전후, 국민소득 30~40달러 수준의 국가에서 태어나, 철없던 시절 6·25를 겪고 철들어서는 민주화와 산업화의 주역으로 역사의 중심에 서서, 평균수명 80세가 넘는 복지국가에서 국민소득 2만 달러 전후의 경제大國으로 발전하는 성공의 결실을 오롯이 누린 행복한 세대였다고 할 것입니다.
연초에 趙甲濟 대표와 만나 이렇게 나라발전의 최대 수혜자인 우리 해방둥이가 개인적으로 고희(古稀)를 맞이하여 이 나라에 무엇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 의견을 나눈 바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역사는 승리한 자의 것이 아니라 기록하는 자의 것'이라는 의견에 일치하여 이번 '광복 70년 기념 현대사 체험수기 모집案'이 탄생되고 우리 해방둥이 세 사람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 나아가 오늘 수상하시지는 못했지만, 기록을 보내주신 응모자 여러분은 바로 대한민국 70年 현대사의 주인공인 것입니다.
지구 상 200여 개 국가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의 역사를 만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지난 70年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였다고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인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한없는 존경과 사랑의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에 힘찬 박수를 보냅시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26일 姜大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