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2. 마이니치(每日)신문
1985년 8월12일 15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524명을 태우고
동경(東京)을 출발해 오사카(大阪)로 향하던 일본항공(JAL)
소속 보잉 747 점보기가 후지산에 추락, 524명 가운데 520명
이 사망했다. 점보기가 후지산에 추락하기까지 32분간 균형
을 잃고 비행(迷走)하는 가운데, '219字의 유서'를 쓴 사람이
있다. 가나가와(神奈川)県 후지사와(藤沢)市의 회사원, 가와
구치 히로쓰구(河口博次, 당시 52세)氏다. 많은 승객이 가족
에게 메시지를 남기고자 시도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비행기
가 화염에 휩싸이는 상태였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가와구치
(河口)씨의 유서는 자식들을 향한 내용으로 시작된다.
장남인 쓰요시(津慶, 51세)씨는 사고 다음날인 8월13일 아침,
시신(遺体) 안치소가 설치된 군마(群馬)県 후지오카(藤岡)市
를 향했다. 경찰의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된 것은 17일 저녁
이었다. 손수건, 명함지갑 등과 함께, 검은 가죽으로 된 수첩
(길이12센티, 폭8센티)을 경찰로부터 인도받았다. 수첩은 부
친의 양복 안주머니에서 나왔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다.
펼쳐보았는데 판독하기 어려운 문자가 눈에 들어왔다. 동행
한 부친 회사 사람이 '유서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첩의 7
페이지에 걸쳐 적혀져 있었다.
<지금 5분 지났다 다시는 비행기 타고 싶지 않다>. 장남 쓰
요시(津慶)씨는 이 내용에 가장 충격을 받았다. 비행기가 굉
음을 내며 '더치 롤'(Dutch Roll, 몹시 흔들리며 비행하는 것)
이라고 불리는 비정상 비행(迷走)을 시작한 것은 오후 6시24
분경이다.
<津慶(쓰요시) 꼭 부탁한다>. 유서를 통해 비로소 부친이 장
남인 자신을 향해 평소 갖고 있었던 생각을 짐작하게 되었다
는 쓰요시(津慶)氏. '부친은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그 의미를 지금도 기억하며 살아
간다.
장녀 마리코(真理子, 54세)씨는 사고 당시 대학원 석사과정
2년차였다. 사고가 난 8월12일, 취업준비를 위해, 한 회사를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채용담당자로부터 '여성은 능
력이 좋아도 웬만하면 뽑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낙담하고
있었다. '아빠한테 조언을 좀 구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와 TV를 보는데 탑승자 명단들이 계속 뜨고 있었다.
갑자기 눈 앞이 하얘졌다.
<아빠는 정말 안타깝다 살아돌아가기는 틀린 것 같다>.
유서는 강한 필압(筆圧)으로 쓰여져, 페이지 뒷면에까지
글자 자국이 나 있었다. 죽음을 각오한 부친의 모습을 지
금도 가끔 떠 올린다. 사고 이듬 해, 마리코(真理子)씨는
다이와(大和)증권에 입사하여, 싱크탱크인 다이와(大和)
종합연구소에 근무 중이다. 지금은 14살 짜리 아들을 둔
어머니이기도 하다.
가와구치(河口)씨의 처(妻) 게이코(慶子, 81세)씨는 지은
지 41년 되는 자가에서 차녀 지요코(知代子, 47세)씨와 살
고 있다. 유서 첫 페이지에 자식들을 향해 <엄마를 잘 도
와 다오>라고 쓴 것은 사고 몇 년 전, 게이코(慶子)씨가 병
에 걸려 고생한 것이 배경이다. 가와구치(河口)씨와 게이
코(慶子)씨는, 대학 다닐 때 어학연구반을 같이 다니며 서
로 알게 되었다. 가와구치(河口)씨의 직장이 미쓰이선박
(三井船舶, 現・商船三井)으로 결정이 된 대학 4학년 때 게
이코(慶子)씨는 프로포즈를 받았다. 당시, 둘은 다른 사람
들과 섞여 단체로 등산을 하거나 하는 일은 있었지만, 게
이코(慶子)씨는 가와구치(河口)씨를 자신의 결혼 상대로
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프로포즈를 거절한 다음 날 도착한 장문(長文)의 편지를
읽고,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화려하지 않은 수수한 스타
일이었지만 성실해 보였기 때문에 결국 결정했다'고 게
이코(慶子)씨는 말한다. 그리고 세 명을 자녀를 두었다.
사고 전날에는 다섯 식구가 데마키즈시(手巻きずし, 손
으로 만 초밥)를 먹었다. 당일 아침, 가까운 역까지 남편
을 배웅했다. '자, 다녀오세요'라고 말해 준 것이 마지막
이었다.
<애 엄마, 이렇게 되어 안타깝다 사요나라 애들 잘 부탁
해>. 유서를 읽고, 사고 후 5년 동안은 너무 가슴이 아파
거의 울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항상 남편이 곁에 있는
것 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게이코(慶子)씨는 이렇게
당부했다. '지난 30년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도
곧 남편 곁으로 가게 되니까 이제 눈물 같은 것은 안납
니다. 다만, 제가 많은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언
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에
게, 평소 자기의 생각을 꼭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유서내용)
마리코
津慶(쓰요시)
知代子(지요코)
부디 사이들 좋게
지내라
엄마를 잘
도와 다오
아빠는 정말
안타깝다
살아 돌아가기는
틀린 것 같다
원인은 모른다
지금 5분 지났다
다시는 비행기
타고 싶지
않다
부디 하나님께
빌어 다오
어제 함께
식사한 것이
마지막이었구나
뭔가 기내에서
폭발이 일어난
상태인지
연기가 나고
하강하기 시작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
津慶(쓰요시) 꼭
부탁한다
애 엄마, 이렇게 되어
안타깝다
사요나라
애들 잘
부탁해
지금 6시 반이다
비행기는
돌면서
급속하게 하강중
이다
지금까지 정말로
행복한 인생이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マリコ
津慶
知代子
どうか仲良く
がんばって
ママをたす
けて下さい
パパは本当
に残念だ
きっと助かる
まい
原因は分らない
今５分たった
もう飛行機
には乗りたく
ない
どうか神様
たすけて下さい
きのうみんなと
食事したのは
最后とは
何か機内で
爆発したよう
な形で
煙が出て
降下しだした
どこえどうなる
のか
津慶しっかり
たんだぞ
ママ こんな事
になるとは残念だ
さようなら
子供達の事
をよろしく
たのむ
今６時半だ
飛行機は
まわりながら
急速に降下中
だ
本当に今迄
は幸せな
人生だった
と感謝して
いる
수첩 7페이지 유서 중 1, 2 페이지.
3, 4 페이지.
5페이지.
6페이지와 마지막 7페이지.
내가 본 대한민국은 가족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남편 사후 30년을 눈물흘리며 또는 다시 만날날을 기억하며 살았다니
이들이 정말 부부의 인연아닌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자... 이미 부부간의 애뜻한 정은 없다..
근본원인은 여자들에게 있다... 한국부인들은 억세고 남자를 기죽게 만들고
자식만을 위해 산다.. 가정을 깨는 행위이다..
또다른 원인은 좌파 빨갱이들의 페미니즘선동이 원인이다..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고 게거품을 물고 있지만,
사실은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부족함을 보완하는 것이
더 본성적이고 이치에 맞는 것이다..
북한을 보라... 이미 가족간의 인륜은 내팽게쳐진지 오래다. 한마디로 지상에 존재하는
지옥인 것이다..
우리는 기본적인 인간적인 생활도 못하는 주제에 일본에 악다구니를 부리며 사는 것은
이웃이 잘 사는 것이 배 아파 못견디는 민족성 때문일 것이다..